Gatsby blog를 만들었다.
이전에도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 블로그를 해본 적은 있으나, 오래전에 써놓은 글을 보게 되면 창피한 마음도 들고, 지우고 싶은 생각에 지우게 되었다. 보기 부끄러운 오래된 SNS를 보는 기분이 든다.
Gatsby.js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원래는 스타터 없이 순수 Gatsby.js로 시작했다. 블로그 스타터가 아니라서, 마크다운 파싱해주는 gatsby-transformer-remark 플러그인 설치를 시작으로 gatsby-plugin-sharp 이미지 처리도 확인해보고 다른 플러그인도 설치해보며 만져봤다. graphql 쿼리도 원하는대로 여러 번 수정도 해봤다.
블로그를 깔끔하고 심플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사실 허접할수록 심플하다. 결국 나는 기능구현을 못 하는 것을 원래 심플함을 추구했다고 생각하며 정신승리를 하게 되었다. 스타터, 테마 없이 만지작 거리며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그냥 다 갈아 엎어버리고, gatsby-starter-lumen이 테마도 있는 스타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속 편한 것 같아서 적용을 해봤다.
왠지 모르게 이 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만 같다.